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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두 얼굴의 일본 ①] 아베 "韓-日 정상회담 원한다"…사흘 연속 접촉

등록 2013.11.15 22:11 / 수정 2013.11.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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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사흘 연속으로 한일 정상 회담을 원한다면서 화해 손짓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라고 말했다는 주간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의 정·재계 인사가 모인 한일 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행사. 아베 총리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라며 세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한국 간 긴밀한 협력이 현재 동아시아 정세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총리가 이 행사에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대사부터 국회의원, 협력위원회까지 사흘 연속 한국 인사를 만났습니다.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악화한 양국 관계를 풀겠다는 행보입니다.

보수 주간지 '주간문춘'은 "아베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을 간신이라고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정부를 대변하는 스가 관방장관은 '그런 일은 처음 들으며 있을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 관방장관
"처음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이 정식 견해입니다."

아베 총리가 '두 얼굴의 사나이'인지 화해 제스처가 진심인지 양국이 시끌시끌한 하루였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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