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쇼 판] 한밤 시내버스 광란 질주…'공포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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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잠실에서 시내버스가 3분동안 광란, 의문의 질주를 했습니다. 결국 버스 운전자와 승객 한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중에 대학 신입 여대생은 의식 불명에 빠졌는데 가족들이 장기를 기증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블랙 박스도 파손되고 운전자도 사망해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미궁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에 서있던 택시들이 큰 충격을 받아 순식간에 뒤엉킵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그대로 질주합니다. 잠시 뒤 버스 옆에 멈춰 선 승용차 옆으로 산산조각난 유리창 파편이 쏟아져내립니다.

사고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첫번째 사고를 내고 1.2km를 더 달린 뒤 이곳 송파구청 사거리에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시내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59살 염모씨와 앞에 서있던 버스 승객 20살 이모씨가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승객들은 노선을 벗어난 버스가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3분 동안 극도의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 / 사고버스 승객
"빨리 세우라고 빨리 세우라고 일단 우리는 부딪치면 죽는구나 그 생각밖에 안들었으니까. 쾅 소리가 나고 굉장했거든요."

사고가 난 버스는 1년도 안 된 새 차였습니다.

[녹취] 버스회사 관계자
"1년 아직 안됐습니다. 2013년 3월 28일 출고됐고.."

경찰은 차량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과 운전기사 염씨의 급격한 건강상태 이상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병현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과장
"차량에 대해서도 결함이 있는지 국과수의 정밀감식 통해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경찰은 염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버스 블랙박스를 국과수로 보내 복원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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