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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AVT사, 감사원·공단 동시 로비

  • 등록: 2014.07.08 오후 22:24

[앵커]
검찰 수사로 드러난 철도 부품업체 AVT사의 납품 전략은 전방위 로비였습니다. 한쪽으로는 감사원 감사관에 뇌물을 줘서, 감사 결과 조작을 통해 경쟁사를 제치고, 다른 한쪽으로는 정치권 연결 고리를 활용해 철도 시설 공단의 핵심 인사를 공략했습니다. 아주 치밀합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시작된 호남 고소속철도 궤도 공사를 앞두고 철도 부품 납품업체 AVT사는 2011년부터 납품을 위한 로비에 착수합니다. 전방위 로비는 크게 두개의 축으로 감사원과 철도시설공단을 향해 이뤄졌습니다.

AVT사는 먼저 경쟁업체 제거에 나섭니다. 경부고속철도에 '레일체결장치' 납품을 독점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던 P사를 제끼기 위해 감사원 감사관 김 모씨에게 접근합니다.

김 씨에게 고급 SUV 차량 등 7500만원의 금품을 건네 공을 들인 결과, 2012년 감사원은 P사의 부품이 부적격하다는 감사 결과를 냈습니다. 

AVT사는 동시에 철도시설공단을 공략합니다. AVT사는 지난 2011년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고문으로 영입합니다.

권 씨는 영남대 라인을 이용해 대학 선배인 김광재 당시 이사장에게 수 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했고, 2012년 마침내 철도시설공단은 P사 제품을 납품 받지 말라는 공문을 전국 사업장에 내려 보내게 됩니다.

당시 공사 발주를 담당했던 최 모 전 궤도 처장 역시 영남대 동문이었습니다. 결국 AVT사는 발주금액 513억원에 달하는 호남고속철도 궤도 공사 납품에 성공합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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