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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평화는 전쟁 없는 것 아닌 정의의 결과"

등록 2014.08.14 21:38 / 수정 2014.08.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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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후에 청와대를 예방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동 연설에서 교황은 평화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정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교황 방한으로 갈등과 아픔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 시대를 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1세 / 제 266대 교황
"희망은 얼마나 위대한 선물입니까"

교황청과 정부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 / 제 266대 교황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 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입니다."

평화는 상호 비방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용서와 관용, 협력을 통해 그리고 참을성 있는 대화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1세 / 제 266대 교황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입니다."

박 대통령은 핵없는 통일 한반도가 교황의 염원이라고 믿으며 교황 방한이 통일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에 희망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세월호의 상처도 어루만져주길 기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젊은 병사들의 죽음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길 바랍니다"

교황은 한국이 정치분열과 경제 불평등 등에 씨름하고 있다며 소통과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교황청의 의사를 존중해 만찬 등 성대한 행사는 자제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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