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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신상목 "'하고 싶을 일' 찾아 우동집 차려…외교관 관둔 거 후회 안 해"

  • 등록: 2014.09.17 오후 22:36

'시사토크 판' 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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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사토크 판에는 신상목 기리야마 본진 대표가 출연했다.

신상목 대표는 우동가게를 창업하기 전 16년 간 외교관을 지냈다. 명문대 출신에 촉망받던 외교관을 그만두고 우동가게를 차리게 된 동기에 대해 신 대표는 "외교관이 선망 받는 직업이지만 커다란 조직에서 벗어나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파키스탄대사관 부임 시절 폭탄테러에서 구사일생하여 살아난 적이 있다. 그때 느낀 것이 인생은 길지 않구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어 우동가게를 차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교부를 그만두기 전에 내심 후회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희한하게 후회라는 감정은 느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상목 대표가 수많은 업종 중에서 우동가게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동은 일상생활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값비싼 음식이나 우리 문화·정서와 동떨어진 음식을 소개했다면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우동이란 게 간단해 보이는 음식이지만 제 맛내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그리고 창의성 발휘에 따라 새로운 음식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음식이 우동이다"고 말했다.

신상목 대표가 만드는 기리야마 우동의 특징을 이야기하면서 "소화가 잘되고 몸에 좋아야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밀가루 음식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밀가루는 반죽단계에서 숙성이 잘되어야 한다. 그래야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하다. 우리 가게에 오시는 손님 중에 70대 노인이 있다. 그분은 위장이 좋지 않아 밀가루 음식을 드시지 못한다. 우연한 기회로 우리 가게에 와서 우동을 먹고 처음에는 그저 그렇다고 했는데 두 번, 세 번 드시고는 맛있다고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속이 이렇게 편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물론 국물 맛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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