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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황혼 이혼 늘고, 신혼 이혼 줄고

  • 등록: 2014.10.22 오후 22:28

  • 수정: 2014.10.22 오후 22:54

[앵커]
20년 넘게 같이 살았지만, 남이 돼 갈라서는 황혼 이혼이 지난해 3만 2천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결혼은 줄고 황혼 이혼은 늘면서 3쌍이 결혼해 1쌍 넘게 이혼하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년간 함께 살아온 황혼의 부부들이 갈라서는 경우가 매년 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법원이 발간한 사법연감에 따르면, 20년차 이상 부부의 이혼은 지난 2011년 2만 8천200여건에서 이듬해 3만 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3만2천400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같은 기간 3만600여건에서 2만7천200여건으로 줄었습니다. 

2012년 처음으로 황혼 이혼 수가 신혼 이혼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황혼 이혼의 급증은 여성의 경제적 지위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효준 / 변호사
"재산 분할의 범위가 확대돼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긴 부분과 자녀가 성년이 돼서 더이상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인식의 변화에…"

황혼이혼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3쌍이 결혼할 때 1쌍 넘는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2만5000여 쌍이 혼인 신고를 했고 11만5700여쌍이 이혼 신고를 했습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47.2%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와 가족간 불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륜이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이혼은 각각 7.6%와 4.2%를 기록해 점차 주는 추셉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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