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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종북 토크쇼 논란' 신은미-황선 남편들 어떤 인물인가

등록 2014.12.18 21:57 / 수정 2014.12.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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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부 이유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남편이 덩달아 관심을 받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북한 미화 토크 콘서트 뒤에는 남편들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고 보는 겁니다. 신은미씨 남편 같은 경우엔 강연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 것으로 알려져있고, 황선씨 남편 역시 친북 인사로 유명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황선씨 남편 윤기진씨를 보면, 현재 민권연대라는 단체에서 통일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행적을 보면 말이 통일운동이지, 사실 통일운동으로 포장해 북한을 추종하고, 동조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선수단을 향해 소리치는 영상을 한번 보시죠. 

"박근혜 때문에 우리가 죄송합니다! 걱정마십시오! 통일합니다! 박근혜 좋아하는 국민 하나도 없습니다!" "박근혜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고, 대통령을 위협하는 듯한 기가 찰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윤씨의 과거 행적을 보면 '친북 활동'이 넘쳐납니다.

윤씨는 1999년 한총련 의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는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을 맡았습니다.

모두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곳들이죠. 윤씨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10년가까이 수배생활을 하다 2008년에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999년엔 한총련 소속 대학생을 밀입북 시켜 북한측의 지령을 받도록 했구요. 또 윤씨 주거지에서는 북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선군정치 20문 20답이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황씨와는 수배중이던 지난 2004년 결혼해서 두 딸을 뒀는데, 둘째 딸을 낳을 때 황씨는 평양에 원정출산을 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신은미씨도 남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기자]
신씨는 강연에서 북한에 가게 된 게 남편 때문이라고 얘기를 해왔습니다. 남편 정태일씨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유명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언뜻 북한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북한 영화를 하루 한편 이상 볼 정도이고,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정회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은미씨와 황선씨 두사람에게 직간접적 영향을 준건 남편들인데, 어쨌든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신씨와 황씨입니다.

공안당국이 두 사람 남편들의 행적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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