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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중앙대 특혜…청와대·교육부 총동원

등록 2015.03.31 22:00 / 수정 2015.03.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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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사실상 한 몸이 돼서 중앙대의 특혜성 통합을 밀어붙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 전 수석은 교육부의 진행 상황을 별도 보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중앙대 캠퍼스 통합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교육부 고위직들이 동원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이성희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구자문 전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오승현 전 대학선진화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구 전 실장과 오 전 선진화관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당시 교육부 대학지원실 국장으로 연이어 일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실상 한 몸이 돼 중앙대 캠퍼스 통합을 밀어붙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대가 "추가 부지를 확보하라"는 교육부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도 통합 승인을 받은 데엔 이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이 과정에서 직접 교육부를 찾아가 통합 승인 진행상황을 보고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무리하게 통합을 강행한 과정과 통합으로 인한 혜택을 누가 챙겼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중앙대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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