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쇼 판 집중취재] 친구들·학교·경찰 모두 무신경…왜 도움 못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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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출한 뒤에도 SNS 등을 통해 친구와 계속 연락해온 한양.

'누가 지키고 있다' '죽고 싶다' 등 메시지를 보내 강요된 성매매를 하는 상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이런 연락을 받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해 주변 어른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뒷짐을 지고 있던 건 학교도 마찬가지. 한양이 한달 이상 결석하고 전국을 떠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학교와 교육청은 가정방문만 몇 차례 했을 뿐 적극 찾아나서진 않았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친구들한테) 천안에 있다 했다 어디있다 했다 계속 바뀌어서 '잘 있겠지' 생각을 하고 학교에 돌아오면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급을 시킨 거고."

한양의 가출 신고를 받은 경찰도 2차례 위치 추적을 해 인근 지역만 수색하는 데 그쳤습니다.

단순 가출로 판단하고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은 건데, 경찰이 적극 대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융 / 변호사
"(가출 청소년은) 강력 범죄에 준하는 수사를 해야 합니다. 단순 가출로 보고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단정해 수사하게 되면 졸속 수사가 되고..."

친구의 괴롭힘으로 집과 학교를 떠난 한양은 학교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끝내 죽음으로 돌아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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