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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기자본 엘리엇 총공세…삼성, 주총 앞두고 진땀

등록 2015.07.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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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 합병 저지를 위해 총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합병이 무산되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총 열흘 남짓 앞두고 삼성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정원 기자 엘리엇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삼성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삼성과 엘리엇의 공방전은 일진일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지분 5%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엘리엇은 추가로 삼성SDI와 삼성화재 지분까지 각각 1%씩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SDI와 삼성화재는 삼성물산의 대주주인데요, 지분 1%를 가지면 주주 대표 소송 등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어, 삼성물산의 주총에 대비해 엘리엇이 치밀한 전략적 투자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엔 또 다른 글로벌 헤지펀드 메이슨이 삼성물산 지분 2.2%를 사들여 엘리엇의 우군으로 삼성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엘리엇이 국내법을 무시하고 주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력대응에 나섰습니다.

만약 합병이 무산되면 삼성그룹 승계에 차질이 빚어질 뿐 아니라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만큼 최대주주 국민연금을 설득하면서 합병에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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