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전체

잠 못 드는 '서울의 밤'…무더위 다음주까지 계속

  • 등록: 2015.07.31 21:53

  • 수정: 2015.07.31 21:56

[앵커]
요즘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한강변 모습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시민들이 많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은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현재 기온은 26도로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 밤이 깊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계속 이곳 한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은 자전거를 타는 등 가벼운 운동으로 더위를 물리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가족 모두가 야외로 나온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채창병 / 서울시 신길동
“열대야라서 집에 있기 좀 힘들죠. 아이랑 한강변 오면 시원할 것 같아서.”

한낮 찜통더위가 며칠째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장마로 공기 중에 남은 수증기가 한낮 동안 흡수한 열기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훈 / 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이 많겠고…”

기상청은 앞으로 2주 정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TV조선 김진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