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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현장] 쓰레기통 설치 안 하는 지자체들…"있어봤자 해결 안 돼"

  • 등록: 2015.09.04 22:27

  • 수정: 2015.09.04 22:55

[앵커]
상황이 이렇자 휴지통을 더 설치하려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지통이 있어도 지금과 달라질 게 없고 관리 예산만 더 들어간다며 설치를 망설이기도 합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넘쳐나자, 25개 구청에 쓰레기통 추가 설치 비용의 70%를 지원해주겠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제안을 받아들인 곳은 25개 중 13개뿐이었습니다.

이성용 / 중구청 청소행정과 주무관
"하나 더 놓아주면 시민들이 여기다 버리면서 넘치는 거나 바깥으로 넘치는 걸 방지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이렇게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을 위주로 쓰레기통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2개 구청은 쓰레기통 설치가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서초구를 포함한 7개 구는 지난 2년 동안 추가 설치를 하지 않거나 오히려 줄이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이 미관을 헤치고, 또 쓰레기통 주변이 더 더러워진다는 겁니다.

최송하 / 서초구청 청소행정과 팀장
"휴지통은 있는데 휴지통에 버리지 않고 일반 거리에 막 버리기 때문에 차라리 청소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을 해서"

또 인건비 감축 등을 이유로 서울시 25개 구의 환경미화원도 2004년에 비해 4분의 1로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 설치될 경우 관리 비용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지자체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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