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김일곤 트렁크 살인 내일 현장검증

등록 2015.09.21 21:04 / 수정 2015.09.21 21:0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경찰은 김일곤의 범행 동기를 더 추궁하고 있습니다. 복수 대상을 꾀어내기 위해 여자를 납치했다는 진술의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내일 현장검 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이른바 '살생부'에 적은 김모 씨에게 복수하기 위해 35살 여성 주모 씨를 납치 살해했다고 밝힌 김일곤의 범행 동기와 과거 행적, 동선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김일곤이 진술하는 동선, 도주 경로 이런 것들.. 거기에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하지만 피해여성 주씨와 살생부에 적힌 김씨의 연관성이 전혀 없고, 김일곤의 진술도 오락가락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복수 대상으로 지목한 김씨의 경우 살생부 구석에 조그맣게 이름만 적혀 있습니다. 제3자를 납치 살해해가면서까지 김씨에게 앙심이 남아있다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대목이라는 겁니다.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거로 분석이 됩니다. 사이코패스 기질로 봐진다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김일곤은 또 피해시신 특정 부위를 훼손한 경위와 유기 장소 등에 대해선 아직도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피해여성 사인에 대해서도 김일곤은 목을 졸랐다고 했지만 국과수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현장검증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정황과 동기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