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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목희 주장 '민주집중제'란 무엇인가

등록 2016.01.05 21:00 / 수정 2016.01.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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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목희 정책위 의장이 말한 민주 집중제는 저한테도 그렇고 시청자 여러분들한테도 생소하겠지만 북한 전문가들에게는 익숙한 공산당 용어입니다. 학자들은 독재를 민주주의로 포장한 개념이라고 지적합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교육원이 매년 발행하는 교육자료인 '북한이해'는 민주집중제, 즉 민주주의 중앙집권제에 대해 "레닌이 독재 위상 강화를 위해 반대자들을 숙청하는 데 활용한 제도"라면서, "수령의 일인지배를 존속시키는 제도의 틀로 기능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민주집중제는 김정은의 서한에도 등장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5월
"민주주의 중앙집권제 원칙에 따라 토의 결정된 문제들을 일관성 있게 집행해나가며…"

제1야당의 정책위의장이 공산당의 조직 운영원리를 안철수 의원 탈당에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잘만 하면 좋은 제도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동안 그랬고, 역사가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죠."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민주집중제를 채택한다는 것은 그 조직이나 단체가 바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조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정치학계에서 최근 중국식 민주집중제가 서방 체제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독재가 어떻게 국제표준이 되겠느냐는 국내 학자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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