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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 대통령, '통일·대화' 단어 안 썼다

등록 2016.01.14 21:13 / 수정 2016.01.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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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지금,, 박근혜, 김정은 남북 지도자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는 통일과 대화 이런 유화적인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홍혜영 기자압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단어는 통일, 그리고 대화입니다.

신년 기자회견 (2014년 1월 6일)
"저는 한 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년 기자회견 (2015년 1월 12일)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통일'은 아예 빠졌고 '대화' 역시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당국 대화가 결렬된 뒤에도 민간 차원의 교류는 지원한다던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대북 기조를 바꾼 모양새입니다.

박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김정은의 생일인 지난 8일 대북 확성기 방송도 재개하는 등 과거 핵실험 때보다 강경합니다.

'북한이 못 견딜 정도의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끌어내겠다'고도 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 어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인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해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북한의 태도를 반드시 고쳐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더 끌고 가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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