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여성 차별 철폐 위원회가 남자만 왕이 되도록 한 일본 왕실 규정을 문제삼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의 반발로 결국 최종 보고서에선 빠졌습니다. 지난 1700년대를 마지막으로 일본의 왕은 모두 남자입니다. 일본에서 여왕은 나올수 없는 것 인지,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키히토 일왕의 손녀 아이코 공주. 아버지 나루히토 왕세자의 외동딸이지만 왕위 계승은 불가능합니다. 천황의 자격을 남자로 규정한 황실전범 제 1조 때문입니다.
지난 4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일왕의 왕위 계승권을 남자 왕족만 대상으로 하는 건 여성차별"이라며 '모계 혈통을 이어받은 여성도 왕이 될 수 있게 하라'는 심사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과거 8명의 여왕이 있었지만, 왕자가 어린 경우에 국한됐고, 1771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남자 일왕입니다. 일본 정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日 관방장관
"(황실 전범은)차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위원회 측이 우리 왕실 규정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결국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선 빠졌지만 논란은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노다 요시히고 / 前 일본 총리 (2012년)
"왕실 활동의 안정성과 두 폐하(왕,왕비)의 부담을 고려해 여성 왕실 적통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리무라 하루코 / 前 자민당 의원 (2012년)
"(남자 천황) 이 전통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왕실의 신용과 존재의미를 지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중국인 위원이 작성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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