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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간 일자리, 로봇이 노린다…사라질 직업·남을 직업은?

등록 2016.03.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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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인공지능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시작됐습니다. 이러다가 제 자리도 로봇 앵커에게 뺏기는 건 아닌지, 김수홍 기자 리포트 보시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일본 나가사키현의 한 호텔, 사람은 없고, 로봇 3대만이 카운터를 지킵니다.

카운터 로봇
"숙박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 이름을 말씀해주십시오"
"와타세 아야"
"호텔 방문에 감사합니다."

자동차 매장에도,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도 인간의 자리를 로봇이 꿰차기 시작했습니다.

미오 사카이 / 백화점 점원
"굉장해요. 기쁘고요. 로봇과 같이 일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전문직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국의 5개 대학병원에선 로봇 약사를 도입했는데, 35만건을 조제하는 동안 한 건의 실수도 없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 MD앤더슨 암센터가 도입한 IBM 인공지능 '왓슨'은 진단 정확도가 82.6%에 달합니다.

각종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내 일자리를 인공지능에 뺏길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은행 창구 직원을 입력해보니 없어질 확률이 97% 이나 되고요, 도서관 사서나 택시 기사도 로봇이 대체할 확률이 50% 이상됩니다.

극소수의 직업만이 인간의 영역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나준호 / LG경제연구원
"복잡한 룰을 따르는 것들은 기계에게 더 쉬운 일들이고요 목사라던가 심리치료사 이런 쪽들은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인간의 동반자인 동시에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최대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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