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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사퇴' 배수진…선택은?

등록 2016.03.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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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오늘 하루 당무를 거부했습니다. "이따위 당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종인 대표 자택 앞에서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명우 기자! 김 대표는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나요?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귀가한 뒤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이른바 셀프 비례 공천 파동 이후 하루종일 당무를 거부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비공개 비대위 가세요?) 내 복장 보면 몰라?"

당 주류의 반발에도 물러설 기색이 없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그사람들에게 가서 물어봐요. 난 더이상 정치, 정당에 대해서 더이상 얘기 안할거니깐 나에게 묻지 말라고"

"욕심 많은 노인네로 만들었다", "이따위 대접하는 당을 위해 일할 생각없다", "인격 모독"이라는 말로 기자들에게 격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끊었던 담배도 연속으로 피웠습니다. 일부 비대위원들을 향해서도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이지만, 백 퍼센트 신뢰하는 것은 아니라며 억지로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비대위가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했지만, 김 대표는 "14번은 받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위가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하더라도 김 대표가 대표직인을 찍지 않으면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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