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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X 주자창, 사설 주차장보다 더 비싸…승객이 '봉'

등록 2016.03.23 21:25 / 수정 2016.03.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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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공사가 운영중인 서울역과 대전역 등 기차역의 주차 요금이 인근 사설 주차장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오히려 더 저렴해야 정상일 텐데 왜 그런지, 윤창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의 서울역 주차장입니다. 하루 주차비가 2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여기 일 주차비가 얼마입니까?) 2만 2천 원이요."

서울역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주차장의 일일주차 요금은 보시는 것 처럼 만 오천 원입니다. 서울역 주차장보다 7천 원이나 저렴합니다. 또다른 주차장은 하루에 만원, 서울역의 절반도 안됩니다.

서울역 주차장은 기차 이용객에게 요금을 30% 깎아주지만 그래도 주변 주차장보다 훨씬 비쌉니다. 

정석훈 / 서울 개봉동
"서울역에 올 때는 인근 공영,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차를 안 가져 올 때가 많습니다."

대전역 주차장도 마찬가집니다 일 주차요금은 만 5천원. 주변 주차장 요금의 3배입니다.

정지영 / 대전 반석동
"코레일에서 한다고 하면 공영 아니예요? 여기보다 비싸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정이 이런데도 코레일 측은 가격을 내릴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코레일 네트웍스 관계자
"일부 조금 비싼 것도 있겠지만, 2014년도에 다 조사를 해서 적정 수준을 고려해서 맞췄던 부분인데…"

코레일이 고객 서비스는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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