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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우산 없으면 韓 핵무장 검토"…北 리수용 뉴욕행

  • 등록: 2016.04.20 21:35

[앵커]
차기 주한 미군 사령관이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대북제재 속에 북한은 리수용 외무상을 미국에 급파해 대화 시도에 나섰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한반도가 핵무장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매케인 / 美 상원 군사위원장
“더이상 핵우산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을 유발할까요?”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자국 안보를 위해 한국도 그것(핵무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우산 중단을 시사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주장 반박한 겁니다. 

빈센트 브룩스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우린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가 제기한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해서도 한국이 “주한미군에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아버지보다 더 공격적이라며 24시간 전투태세 완비를 강조했습니다. 새뮤얼 라클리어 전 미군 태평양 사령관도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한미중 3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이르면 오늘 밤 11시쯤 미국 뉴욕에 도착해 5차 핵실험 카드를 내밀며 북미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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