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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정운호 법조스캔들' 브로커 이씨, 현직 판사에 무차별 줄대기 시도

  • 등록: 2016.04.30 19:28

  • 수정: 2016.04.30 22:48

[앵커]
정운호 대표의 재판로비 스캔들은 액수도 액수지만, 미인대회 등 과거 법조비리에서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로비수법이 등장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현직 판사에 줄을 대려 한 겁니다.

정동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재판 로비에는 법조브로커로 의심되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건설업자 이모 씨는 지난해 12월 정 대표의 항소심 사건 재판부를 미리 알아내 해당 판사와 저녁식사 자리까지 가졌습니다.

이 판사는 이튿날 정 대표 사건을 맡은 걸 확인하고, 재판 기피신청을 냈습니다.

정 대표도 원정도박 사건 수사가 한창이던 2013년 7월, 자신이 후원한 미인대회에서 수도권 지방법원 K부장판사의 딸이 1위를 차지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 항소심 재판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 대표가 구속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 이렇게 쌓은 인맥은 로비에 활용됐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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