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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육대란' 막았지만 불씨 남아

등록 2016.06.23 21:09 / 수정 2016.06.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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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 어린이집들이 맞춤형 보육 정책에 반발해 오늘, 집단 휴업에 돌입했습니다. 우려했던 보육대란은 일어나진 않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오늘 어린이집 상황이 어땠는지, 또 도대체 맞춤형 보육이 뭐길래 이러는 것인지 석민혁, 이정연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 평소의 3분의 1 정도인 5명만 이곳을 찾았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은 집에서 보살핌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현아 / 강동구 길동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은 엄마들이 많았는데, 자율등원을 해주셔서"

정부는 전면 휴원을 한 어린이집은 없었고 4800여곳의 어린이집만이 부분휴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자율등원 결정으로 학부모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경기도와 부산에서 일부 어린이집 교사들은 집회를 열고 맞춤형 보육 정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무상보육 어찌하냐 준댔다 안준댔다 보육부모 짜증난다!"

국내 최대 어린이집 단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내일 종일반 신청 결과를 지켜본 뒤 집단 휴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자녀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혜영 / 강동구 강일동
"자꾸 휴원하면 저희도 불안하고 또 원에서도 약간 그런 조정 때문에 힘들고 한 부분이 좀 빨리 해결됐으면"

맞춤형 보육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보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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