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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스포츠광' 김정은, 예능스포츠까지

등록 2016.09.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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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정권은 이른바 예능 스포츠란 행사로 주민불만 해소에 이용합니다. 스키장, 승마클럽등 주민이 실제 사용할까 싶은 시설등은 쓱~ 보여주며 선전에 활용합니다. 스포츠를 교묘히 통치에 이용하는 겁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희한한 체육무대'라는 영상입니다. 릴레이로 달려 풍선 터뜨리기. 농구 골대에 슛을 하고 그물을 머리로 받아 공 꺼내기.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예술인 체육대회에선 메가폰으로 보면서 축구공을 몰고, 배우들이 줄넘기를 합니다. 스포츠를 주민불만 해소 수단으로 활용하는 북한에서 선수들은 극진한 대우를 받습니다.

조선중앙TV
"(체육인)그들을 금방석에 앉히고 싶은 것이 자신의 심정이라고 하시며, 천만금도 아까울 것이 없다고 하시며"

북한판 태릉선수촌을 짓고, 선수들 건강을 관리해주는 '근육 2.0' 프로그램도 개발했습니다.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16일엔 청소년 노장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17개를 땄다며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서커스 축제에선 최고상을 받았다고 자랑합니다.

조선중앙TV
"공중에서 난도높은 기술동작들과 뛰어난 재주들을 펼쳐 관람자들을 매혹시켰습니다."

스키장에 승마클럽까지, 각종 스포츠 시설이 생기지만 주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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