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국방위 "김제동 안 부른다…띄워줄 이유 없어"

등록 2016.10.07 20:15 / 수정 2016.10.07 20: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국회 국방위는 여야 합의로 김제동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이 정치색 짙은 발언을 해 온 특정 정파에서 영향력 큰 방송인에 의해 희롱당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에서 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기때문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인 김제동씨는 마치 군 비리와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며 국감에 나갈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제동 / 방송인
"언제든지 부르시라니까요? 진짜 저 불러서 이야기 시작하면, (국방부가)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국회 국방위는 여야 간사간 합의로 김 씨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감사장을 연예인 공연무대로 만들 생각은 없다"는 겁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김씨가 허위사실을 말한 건 사죄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영우 / 국방위원회 위원장
"허위사실 가지고 방송 개그, 연예 개그의 소재로 삼는다는 것은 정말 마땅치 않은 일입니다."

김제동씨 문제를 제기했던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김씨 스스로 '웃자고 한 이야기'라 한 만큼 거짓말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승주 / 새누리당 의원
"방송인 김제동씨의 말씀들은 군 신뢰에 큰 구멍을 낼 수 있는 일이고 가족들에게 피눈물 나게 하는 일이다…."

국방부는 이미 내부적으로 김씨 발언이 허위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적 논란이 불필요하게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