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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여옥 "朴 대표 연설문 모처 거치면 '걸레'돼 오더라"

등록 2016.10.29 19:59 / 수정 2016.10.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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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박근혜의 입'으로 불린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최순실 사태에 입을 열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표의 연설문이 모처만 거치면 걸레가 돼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걸레로 만든 장본인으로 최순실 씨를 지목했습니다.

'박근혜의 입'으로 불린 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지난 2004년 당 대변인을 지냈던 원조 친박입니다. 

전 전 의원은 "유승민 비서실장이 쓴 연설문이 모처만 거치면 걸레가 돼 돌아왔다"며 "그게 다 최순실의 작품"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와의 관계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음산했다고 말했습니다. 

"20년 전 박근혜 대통령을 인터뷰할 당시 함께 동행한 최순실 씨가 큰 소리로 웃으며 거침없이 행동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최 씨를 닮은 여성' 2명이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표 시절 "꿈에서 어머니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최태민과 상의하라"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늘 어딘가에 전화를 건 뒤 정치적 결정을 했다"며 수도 이전 문제를 두고 "결정을 못하던 박 대통령이 조용히 전화를 하러 다녀왔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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