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또다른 뇌관인 엘시티 게이트, 장본인인 이영복 회장이 어제 체포됐는데요 이 회장은 1000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와 법조계에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입을 열기만 하면 부산을 넘어 전국구 게이트로 파장이 커집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엘시티 사업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탄 호송버스가 검찰 청사로 들어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어젯밤 체포한 이영복 회장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비자금 조성 혐의 인정하십니까?)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 받겠습니다."
검찰 수사는 1000억원 대로 추정되는 비자금 조성 과정과 로비 대상에 초점에 맞춰졌습니다.
검찰은 이영복 회장에 대해 횡령과 사기 혐의를 적용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엘시티는 해운대에 101층과 85층 주상복합단지를 짓는 2조7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사업. 검찰은 도시계획변경과 인허가·대출 과정에서 이 회장이 청와대와 여권 고위인사, 부산 정·관계 인사 등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인사들이 엘시티를 지을 수 있도록 일반 미관지구로 변경해주고, 포스코 건설이 시공을 맡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 재력가들로 구성된 '최순실계'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복 회장
(최순실씨와 만나거나 전화 통화 한적 있습니까?) "......"
부산 정·관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전·현직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 이름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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