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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차은택 "최순실, 고영태 집에서 1억·시계 가져갔다"

등록 2016.12.07 19:58 / 수정 2016.12.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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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청문회에서 차은택씨는 최순실씨와 고영태씨가 크게 싸웠고, 이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TV조선 취재결과, 불화의 원인이 됐던 건 돈 1억원과 명품시계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가 고씨 집에서 돈과 물건을 가져간 앙금때문인지, 고씨는 오늘 최씨가 세상에 하나뿐인 성격이고, 직원들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영태씨는 2014년 말 최순실씨가 맡긴 강아지를 집에 둔 채 골프를 치러 갔다가 최씨와 크게 다툰 뒤 사이가 나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당시 고씨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현금 1억원과 고급 시계를 들고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차은택
"최순실씨가 고영태 집에 찾아갔다고 들었다. 고영태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갖고 나왔고.그걸 가지고 서로 본인의 돈이다"

고씨는 최씨의 고압적인 태도 때문에 다툼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고영태
"모욕적인 말과 밑에 직원들을 좀 사람 취급 안하는 그런 행위를 많이 해서 그때부터 좀"

20살 넘는 나이 차이에도 가끔 반말투 말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최씨의 안하무인 행동을 더이상 참지 못했다는 겁니다.

고영태
"그땐 운동을 해서 욱하는 게 있어..."

고씨는 최씨의 약물중독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영태
(약물중독인 거 사실?) "그것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말씀 못 드리고 병원 자주 다닌다. 같은 말 또 하고 또하고 이런 걸 경험한 적이 있다"

고씨는 최씨가 회의를 하다가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오면 모두 나가라고 하는 등 비밀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드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들은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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