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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최경희 총장 청문회 위증…"우 수석 장모 수시로 만나"

등록 2016.12.16 20:07 / 수정 2016.12.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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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청문회에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씨를 두번 만났다고 증언했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를 잘 아는 지인은 '일주일'에 2번 만났다면 모를까, 지금까지 두 번 만났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지난 5월 총장 공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최순실 씨의 인재풀이라고 의심받는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알프스 회원들과 함께 한 행사입니다.

두 사람은 '이화 130주년 행사'와 김 회장의 골프장에서 열린 '알프스 골프대회'에서도 만났습니다.

알프스 회원들은 두 사람은 수시로 만나는 사이였다고 입을 모읍니다.

알프스 회원
(김장자 여사와 최 총장이 같이 있는 걸 직접 본 게 몇 번인가?) "10번 이상이죠"

단 두 번 만났다는 최 전 총장의 국회 증언은 거짓말이고,

최경희 / 전 이화여대 총장
"(김장자 여사와) 만난 적은 제가 공식적으로 2번 정도로 기억합니다. 다른 최고위(과정)도 있어 그분이 혼동하는 게 아닌가"

오히려 일주일에 두번씩은 만날 정도로 자주 보는 사이였습니다. 김 여사가 수업 등으로 일주일에 두번씩 이대를 찾았고, 최 전 총장은 틈틈이 김 여사를 챙겼습니다.

김 여사는 10여년 동안 총동창회장 등 알프스의 임원을 지내며 사실상 모임을 주관했습니다. 이대 최고의 엘리트 모임이었던 알프스는 최순실 사태 이후 급속도로 와해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채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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