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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호남 대신 경부선行…국민의당 '호남선 지키기'

등록 2017.01.26 19:58 / 수정 2017.01.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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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마다 여야 정치권은 기차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합니다. 보통 보수 정당은 경부선이 있는 서울역, 진보정당은 호남선인 용산역을 찾아갔는데, 올해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숨겨진 속내를 최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이 참 어렵습니다. 하루 빨리 탄핵이 완료되어서 민생 경제에 집중하고 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호남선 출발지인 용산역을 찾지만, 올해는 경부선이 있는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대신 용산역은 국민의당이 차지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여러가지 구상도 하고 만나실 분도 좀 만나고 그런 일정…"

지난 총선에서 호남 의석을 대부분 국민의당이 차지한 탓입니다.

반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국 정당의 자신감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설 잘 쇠고 오십시오."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주축인 바른정당은 귀향 인사 대신 노숙자 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설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평상시 관심 못가져서 죄송합니다. 저희들은 낯간지러워요. 죄송하고…"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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