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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서 화재…4명 숨져

등록 2017.02.04 19:12 / 수정 2017.02.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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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화성에 있는 66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상가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 됐지만, 시민 4명이 목숨을 잃고 6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 창문마다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옵니다.

"아줌마 어떡해, 저 아줌마! 저기 아줌마!"

시뻘건 불길도 치솟아 오릅니다. 오전 11시쯤, 66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인 경기도 동탄의 메타폴리스 옆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유림 / 화재 목격자
"뒤에서 연기가 계속 나고 유리창을 깨고 사람들이 계속 구해달라고 소리를 내더라고요."

불은 1시간 10분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안에서 철거 공사를 하던 근로자, 62살 이모씨 등 2명과 두피관리샵에 있던 44살 강모씨와 직원 27살 강모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유독가스를 흡입한 주민 60여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창문을 깨고 건물 3층 바닥에 설치 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연기에 휩싸인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창문을 깨기위해 던진 집기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3층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시설 뽀로로 파크가 있던 곳입니다. 화재 당시 철거 작업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어린이 등 고객은 없었습니다.

정요안 / 화성소방서장
"용접을 하다가 그랬는지 절단을 하다가 그랬는지 아니면 관계자들에 대한 화기취급이 있었는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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