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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롯데월드 공사 중단…화학·철강 제품도 반덤핑 위험

등록 2017.02.08 20:35 / 수정 2017.02.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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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중국에서 추진중인 3조원짜리 대형 쇼핑몰 공사가 중국 당국의 제지로 중단됐습니다. 우리 주력 수출기업들에 대한 반덤핑 제재도 시작됐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지가 16만㎡에 달하는 중국 선양 롯데타운 현장. 롯데가 여기에 3조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이 갑자기 공사를 제지했습니다. 앞서 11월엔, 롯데 현지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까지 진행했습니다.

롯데 관계자
"지난해에 조사를 와서 시행 조치를 명령이 떨어져서 저희들이 그에 맞춰서 대비를..."

소방점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결국 사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덤핑도 시작됐습니다. 중국은 화학 부문에서만, 지난달까지 7건의 품목을 덤핑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우리 화학 수출의 40%를 차지했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반덤핑 제재에 들어간 겁니다. 전문가들도 화학 분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현정 / 무역협회 통상협력실 차장 
"아마도 중국의 화학제품의 자급률이 올라갈수록 우리 수추에 대한 규제도 지금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IBK경제연구소가 중국 수출기업 152곳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4곳 중 한 곳이 사드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을 벌써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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