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햇볕정책 평가 부분입니다. 안 후보는 어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공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꿈을 실천하고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입장이 달라진 건지, 윤동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어제)
"(햇볕정책을 본인이 계승하십니까?) 100% 그대로 다 옳거나 100% 다 아니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햇볕정책에 공과 과가 모두 있다고 했습니다. 안 후보는 1년전만 해도 햇볕정책의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작년 2월 국회 교섭단체연설)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 모두 남북관계의 유산입니다. 이 점을 여야가 인정해야 합니다."
5년 전 대선 때 낸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확대"를 주장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꿈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의 발언은 올들어 안보 상황이 급변하면서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지난 6일 관훈토론)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어야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북한 비핵화가 먼저지만,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놓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지난 13일 TV토론)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우리 안 후보님이 대통령 되시면 계승할 겁니까?) 병행해야만 합니다. 저는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를 병행해서…."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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