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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사립대 대학원 총학 공금 유용 의혹…학생 불신 자초

등록 2017.05.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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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사립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 임원들이 원우회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학가에서 총학생회 공금 유용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 나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양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는 원우회비 예산 1000만원 가운데 수백만원을 개인 식사비 등 사적으로 유용해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총학 측은 회계 내역을 공개했던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한양대 대학원 총학생회 관계자
"제가 합의를 안 보고 말하기가 그래서, 조만간 저희가 회의 하고 나서…."

학교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관계자
"학교 측에서 적절하게 개입을 해서 공인된 회계사가 적절하게 밝혀주겠다고 제안을 한 상태예요."

지난 3월엔 축제 수익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강릉 원주대 전 총학생회장 등이 벌금형을 받았고, 지난해엔 연세대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도 장학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홍형석 / 대학생
"총학생회에 대해서 알고 싶어도 알 수 있는 경로가 제한돼 있고, 학생회하면 딱 떠오르는 비리, 횡령 이런 것들이 많고…."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학생 대표기구가 투명하게 회계를 공개하고 감시받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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