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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유라 귀국, 검찰-박 전 대통령-최순실 누구에게 유리?

등록 2017.05.28 19:22 / 수정 2017.05.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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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송환을 앞두고, 검찰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변호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검과 검찰은 정씨의 귀국이 오히려 공소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씨에게 딸인 정유라씨는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힙니다.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게 된 결정적 이유도 딸 정씨를 보호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 학사비리' '삼성 승마지원' 등 국정농단 사태의 배경 자체가 상당부분 딸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과정이었습니다.

검찰은 정씨의 귀국이 최씨에게 미칠 심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씨가 재판을 받으면서도 유독 딸과 관련된 부분에선 흥분을 하는 만큼, 정씨를 만나게 되면 진술태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핵심 진술이 의외로 쉽게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씨가 '폭탄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씨가 독일 생활이나 비덱의 설립 과정 등에 대해 입을 열면 검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귀국하는대로 신병을 확보할 예정인데, 최씨와의 대질신문이나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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