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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로 등진 마음 하나됐으면"…한손에 촛불 한손엔 태극기

등록 2017.06.24 19:34 / 수정 2017.06.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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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이후 남북 분단이 67년이나 지속되고 있지만 촛불과 태극기로 상징되는 남남 갈등도 심각한게 사실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파며 6·25전쟁에도 참전했죠. 찰스 랭글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한 재미교포가 화합을 위해 한손에는 촛불, 다른 한손엔 태극기를 들고 6·25인 내일 거리로 나섭니다.

송무빈 기자가 먼저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찰
"막아 막아"

시위 참가자
"XXX 집에 가"

재미교포 한나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안타까왔습니다.

한나 김
"북한이랑 지금 한국이랑 분단되어 있잖아요. 형제가 막 싸우고 있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할아버지들, 할머니들과 제 친구들이 싸운다는 느낌"

6·25 참전용사로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였던 찰스 랭글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씨는 지난 넉달 동안 26개국 200명의 6·25 참전 용사들을 만났습니다. 북한도 다녀왔습니다.

한나 김
"북한까지도 갔다 왔는데 거기서도 UN 참전 분들과 함께 다 똑같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은 동일했어요."

김씨는 6·25를 기억하며 촛불과 태극기가 갈등을 풀자고 제안합니다.

한나 김
"태극기를 드시던 할아버지나 아니면 젊은 사람들도 같이 한 마음으로 평화통일 기원하면 한국과 북한도 더 빨리 통일이 되지 않을까요?"

김 씨는 6·25 67주년을 맞는 내일 오후 6시 25분에 한손에는 촛불, 다른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섭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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