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라면에 미국산 유전자 변형 밀가루가 섞였다고 식약처가 오늘 밝혔습니다. 0.1% 미량이라 이 정도는 표시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자, 라면 등 밀로 만든 상품들. 원산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모두 미국산 밀을 사용했습니다.
이용선 / 서울 본동
"과자나 밀가루 같은데 보면 제조된 것이 미국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등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 82건을 검사한 결과 미국산 17건에서만 유전자변형된 콩과 옥수수 등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양은 평균 0.1%,에 불과해, 선박에 실어 운송하는 과정에서 섞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처는 식용으로 허가된데다 미량이기 때문에 별도 표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이 3% 이하로 섞인 경우에는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때문에 식품에 들어있어도 소비자들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량이라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오세영 / GMO반대전국행동 집행위원장
"국민들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에선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0.9% 이상 섞일 경우 표시를 의무화하고, 터키는 아예 식품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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