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또 '교사 성추행' 불거져…피해 여고생 수십명

등록 2017.07.23 19:29 / 수정 2017.07.23 19: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근 부안의 한 여고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는데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교사 2명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수십 명입니다.

차정승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체육교사 53살 김모씨는 수업 시간에 상습적으로 여학생의 몸을 만졌습니다.

피해 학생
"스트레칭을 한다는 핑계로 다리나 엉덩이 이런 데를 수시로 많이 터치해서 저희는 수치심을 느꼈고요."

김씨의 성추행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졌습니다. 거리낌 없이 여학생들에게 안마까지 시켰습니다. 김씨는 학생들의 인권을 지켜야 할 학생인권부장이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
"자기를 마사지해달라고 하셨었어요. 밟아달라고 엉덩이 같은 데를 밟아달라고. 굳이 여학생들한테만 그러셨어요."

과학교사 45살 한모씨도 상습적으로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무실에서도 일대일 진학상담을 하며 어깨와 다리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어깨동무해서 막 팔 주무르고 얼굴도 만지고..."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15일 두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학교 측은 2년 넘게 피해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신체 부위가 닿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그 두 사람은 습관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했나 저도 본인들에게 묻고 싶어요."

경찰은 피해 학생과 해당 교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