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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건국절 논란 재점화…文 "2019년이 건국 100주년" vs 야당 "1948년이 건국"

등록 2017.08.15 21:24 / 수정 2017.08.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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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헌법책에서 국가의 3요소로 국민, 영토, 주권을 댑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국가로 보기 힘든 이유지요. 오프닝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백년 되는 2019년이 건국 100주년"이라고 말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이어 온 건국절 논란에 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축식에 앞서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 정부 요인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주권은 임시정부 수립을 통한 대한민국 건국의 이념이 되었고, 오늘 우리는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간 이어진 건국절 논란에 대통령으로서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1948년 건국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류석춘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19대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쓰는 이상 48년에 취임한 이승만 대통령이 1대 건국 초대 대통령이라고 인정하고 계시면서…."

바른정당도 "대통령이 건국절 발언으로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국민적 총의와 합의를 차분히 모아나갈 문제로 어느 일방이 선언적이고 일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건국일은 1919년"이라며 "헌법에 그렇게 규정돼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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