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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고 당시 급하게 작업"…크레인은 27년 된 노후 장비

등록 2017.10.11 21:21 / 수정 2017.10.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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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타워 크레인은 만든 지 27년 된 노후 장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타워 크레인은 언제까지 써야한다는, 사용 연한 규정 자체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감식반이 무너진 크레인을 살핍니다. 5명이 숨지고 다친 의정부 크레인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과 국과수, 고용노동부는 오늘 6시간 동안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무너진 크레인에선 녹이 슨 자국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식 결과, 크레인은 1991년 만들어진 노후화된 장비로 확인됐습니다. 현행법은 타워크레인의 사용 연한을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 관계자
"기계가 91년도에 만들어진 것이 맞지만 기둥이라던가 봉대가 91년산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타워크레인 기둥 부품인 마스트 1개를 제거하는데에는 보통 50분 정도 걸립니다. 사고 당시 작업 속도가 2배로 빨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장 관계자
"어제 3시간 만에 6개인가 7개인가. 너무 빨리 내려온 거죠."

정부는 만든 지 20년이 넘은 타워크레인은, 사용 전 검사를 마치고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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