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전 세계 1000명이 비트코인 40% 소유

등록 2017.12.09 19:29 / 수정 2017.12.09 19: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과연 투자인지 투기인지 사실 개념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사람들 많은 이 가상화폐. 그런데 전 세계 비트코인의 40%를 단 1천명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이 담합하면 가격도 얼마든지 조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들을 규제할 장치가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 누적 발행량은 약 1680만 코인. 전 세계 천 명이 이 중 4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고, 가격 담합도 쉽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최다 소유 상위 1%가 88%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더 충격적인 분석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광풍이 결국 소수 1%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정근 / 건국대학교 IT금융학부 특임교수
"고객 신원확인이 되면 담합이 되나 안되나 알 수 있잖아요. 빨리 일본같은 제도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피해자도 나오지 않게 되고 거래 안전성 담합 방지 할 수 있다고..."

또 채굴자의 70%는 중국 국적인데, 중국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자국 거래소에서 거래를 금지하자 우리나라로 거래가 몰리고 있는 점도 담합 의혹을 짙게 합니다.

일본과 미국처럼 제도화를 통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지 않는 우리나라로 거래가 쏠리는 것입니다. 곧 발표될 정부의 비트코인 관리 대책이 가격 추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