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몰카 범죄가, 사진관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증명 사진을 찍으러 온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은 사진사가 붙잡혔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여대 앞에서 인기를 끌었던 사진관인데, 피해자가 200명이 넘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대 앞 사진관입니다. 증명사진 촬영에 4900원,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런데 사진관 직원 23살 서 모 씨가 학생들의 치맛속을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진관 관계자
"핸드폰으로 옷을 입은 상태로 요렇게 찍었다 그러더라고. 그러니까 그만의 페티시(성적 애착)가 있는거야"
서 씨의 범행은 지난 2월 몰래 뒷모습을 찍는 걸 알아챈 한 여성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이 사진관 지점 직원은 서 씨 한 명 뿐입니다. 이 때문에 서 씨의 불법 촬영은 들통나지 않고 아홉달이나 이어졌습니다.
서씨의 휴대폰과 컴퓨터에선 몰카 사진 225장이 나왔습니다.
대학생 A
"저도 이 사진관 이용해 봤는데 저도 피해를 입은게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대학생 B
"당황스러웠죠 사진관에서 몰카를 찍는다고 하니까 믿고 어디서 찍어야 되나
"경찰은 성폭력특례법에 따른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서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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