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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백화원 객실까지 안내…金 "초라한 숙소"·文 "최고의 영접"

등록 2018.09.18 20:41 / 수정 2018.09.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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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을 숙소로 사용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통령을 직접 객실까지 안내하며 백화원을 "초라한 숙소"라고 소개하면서도 협상에서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자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보도에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백화원에 도착합니다. 백화원 직원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고 일일이 악수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오늘 또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까지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그건 응당 해야 할 일이죠."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백화원은 최근 개보수를 마쳤습니다. 하얀 천장과 벽면을 화려한 등과 대리석, 거울, 격자무늬 창틀로 꾸몄습니다.

리설주
"최선을 다하느라고 노력을 했는데"

모든 창문에는 커튼이 쳐있고, '비상구 표시등'도 달려있습니다.

김위원장은 초라한 숙소라고 언급하면서도 "판문점에서 제대로 대접 못해 늘 가슴에 걸렸다"며 예우에 신경썼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는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라는 것이 초라하죠."

문 대통령은 최고의 영접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환영에 가슴 벅찼다"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의전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6·15 선언, 10·4 선언이 다 이 집에서 채택됐다"며 백화원을 소개했고,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장소"라고 동의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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