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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을 숙소로 사용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통령을 직접 객실까지 안내하며 백화원을 "초라한 숙소"라고 소개하면서도 협상에서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자고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보도에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백화원에 도착합니다. 백화원 직원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고 일일이 악수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오늘 또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까지 해주시니까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그건 응당 해야 할 일이죠."
리설주
"최선을 다하느라고 노력을 했는데"
모든 창문에는 커튼이 쳐있고, '비상구 표시등'도 달려있습니다.
김위원장은 초라한 숙소라고 언급하면서도 "판문점에서 제대로 대접 못해 늘 가슴에 걸렸다"며 예우에 신경썼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는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라는 것이 초라하죠."
문 대통령은 최고의 영접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환영에 가슴 벅찼다"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의전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6·15 선언, 10·4 선언이 다 이 집에서 채택됐다"며 백화원을 소개했고, 문 대통령은 "역사적인 장소"라고 동의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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