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그런데 앞서 보신 교통사고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사고 경위를 묻는 프리랜서 기자 김 웅씨에게 피해자측은 자신을 뺑소니범으로 몰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측은 사고 직후 손 사장을 그냥 보냈고 수리비를 포함해 실비 수준의 돈을 받았을 뿐 협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웅 프리랜서 기자는 지난해 8월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2017년 발생한 교통 사고 처리 과정을 묻는 김 씨에게 손 사장은 피해자로부터 "뺑소니"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김 웅 기자
"어떤 내용으로 협박을 한 건가요?"
손석희 사장
"뺑소니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왜 도망갔냐고 막 주장하길래 '아니다 내가 모르고 나는 그냥 내가 갔을 뿐이다'."
손 사장은 사고 다음날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줬다며 이체내역서를 김기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금을 준 자체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손석희 사장
""보나마나 아니 그럼 150을 왜 줬어 약점이 있나보지. 뭐야. 게다가 그쪽에서 무슨 동승자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오면 ‘아 있있나보다’라고 나오는 거 아니에요. 그걸 어떻게 감당하느냐는 얘기죠."
피해자측의 저의도 의심합니다.
손석희 사장
"제가 그때 그걸 주면서도 ‘아 이자식들이 분명히 나중에 악용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은 했었어요."
하지만 접촉사고 피해자측은 취재진에게 "협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던 손석희 사장이 차에서 내려 놀랐고 소란을 피하도록 해주기위해 경찰이 오기전에 명함만 받고 서둘러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다음날 전화가 걸려와 수리비가 얼마냐고 묻길래 "범퍼와 라이트를 가는 등 100~150만 원은 받아야 한다"고 했고 약간의 실랑이끝에 150만 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사장측에 실제 협박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기위해 전화를 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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