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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한미, 北과 대화 모멘텀 유지해나갈 것"

등록 2019.05.22 16:19 / 수정 2019.05.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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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 조선일보DB

청와대는 22일 "한미 간에는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일관되게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도발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한미 간에는 북한의 상황과 그에 대한 대응에 대해 일관되게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 발사 부분들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고 면밀하게 주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전날 한미 군 지휘부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한미 간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긴밀한 공조와 협의 속에 차분하고 절제된 메시지를 냄으로써 북한이 새롭게 더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는 한'이라고 전제를 단 부분에 대해, 일각에서는 지난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사실상 도발로 규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한미 간 도발로 판단한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문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도발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도발이 있게 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말한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맥락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도발로 규정하지 않고 '행위'라고 표현해왔다. 문 대통령도 지난 9일 KBS 대담에서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둘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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