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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쇠사슬 두르고…현대重, 노조 저항에 대우조선 실사 무산

등록 2019.06.03 21:16 / 수정 2019.06.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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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이 오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에 실사를 나갔지만, 몸에 쇠사슬까지 두르고 반발하는 노조원들에 막혀 진입이 무산됐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 노조원 400여 명이 옥포조선소 정문을 가로막았습니다. 몸에 쇠사슬까지 둘렀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며 현장실사를 온 인수단과 대치합니다.

강영 /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장
"현장실사는 기업 결합 중에 반드시 거쳐야될 절차니까 협조를 좀 해주시고."

이민형 / 대우조선 노조 조직쟁의 실장]
"그거는 거기 사정이고, 우리 사정 아니에요. 우리는 절대 현중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인수단은 오늘 두차례 조선소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인수단은 오는 14일까지 옥포조선소 현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강영 /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장
"지금 노조에서 저렇게 방해가 심하니까 계약에 따른 현장실사는 사실상 어려울 거 같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전면 파업했습니다. 노조는 주주총회가 원천무효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근태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법인분할의 무효 가처분 신청을 비롯하여, 법인분할 무효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결정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휘두른 노조원 6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또 노조가 닷새동안 불법점거한 한마음회관의 기물 파손과 영업손실 등이 10억 원 대에 이른다며 손해배상도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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