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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태경 징계'로 막말·고성 오간 바른미래당…내분 격화

등록 2019.06.04 21:30 / 수정 2019.06.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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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이 소위 노인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를 놓고 또 공개 충돌했습니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바른미래당의 내분은 이제 누군가가 말릴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듯 합니다.

류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의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와 바른정당계는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와 이찬열 의원 징계 면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단호하고 가혹하게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이찬열 의원님은 사과하신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사과 안 하시고 계시잖아요."

징계를 담당하는 송태호 윤리위원장의 자격을 놓고서는 험한 말들이 등장했습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송태호 위원장이)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 사조직이라고 불리는 곳의 우두머리라는 것, 최고위원회에 얘기 안하고 데리고 오셨습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말을 제대로 해요 좀 (제대로 잘했습니다) 말 하면 다 말인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바른미래당은) 동아시아미래포럼의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당의) 모든 운영이 손학규 대표님의 사조직에 의해서 중요 부분이 점령되어서..."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윤리위원장도, 아니면 그떄 얘기해야지 왜 이제와서 이야기 하냐고요."

한 달 반 전 일인 패스트트랙 사보임을 놓고도 언성을 높혔습니다.

이혜훈(이찬열)의원
"지금 바른미래당 의총입니다 (내용도 모르고) 내용을 뭘 모르기는 모릅니까(말도 못하고, 정치를 제대로 배워야지)"

회의 내내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당의 진로를 결정할 당 혁신위원회 논의는 또 불발됐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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