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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침몰 유람선 와이어 결박 오늘 완료…9일 인양 목표"

등록 2019.06.07 21:18 / 수정 2019.06.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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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다뉴브강 수위가 여전히 높아서 침몰 유람선 인양이 어렵고 부력을 이용해 띄워 올리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현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좀 알아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침몰 유람선을 어떻게 인양할 지 결정이 됐습니까?

[기자]
네, 인양은 뒤로 보이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동원해 원안대로 진행됩니다. 크레인은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 현재 사고 지점 5.5km 떨어진 곳에 정박 중입니다.

수심이 4.2m 이하로 내려가야 다리 밑을 통과하는데 다음 주 월요일도 예상 수위가 이보다 8cm쯤 높아 크레인을 분리해 통과시키는 방법도 고려 중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한때 침몰 유람선 양쪽에 바지선을 배치해 부력으로 끌어올리는 플로팅 도크 방식도 검토했지만, 이틀 뒤인 일요일 오후, 정공법인 크레인 인양으로 4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까지 침몰 유람선을 와이어로 감싸고 유실 방지 그물망을 다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직 8명이 실종 상태인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물 속 시야와 유속 문제로 유람선 주변 수색은 사흘 전 종료됐지만 계속해서 실종자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강 하류지역에선 헬기 수색 등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시신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도 가동 중입니다.

수습된 희생자 중 오늘부터 희망하는 유족들에 한해 헝가리 현지에서 화장이 진행됐고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국내 시신 운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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