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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靑, 청년소통정책관에 여선웅 前 쏘카 본부장 임명

  • 등록: 2019.06.17 14:14

  • 수정: 2019.06.17 14:23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에 여선웅 전 쏘카 새로운규칙 본부장(36)이 임명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 정책관이 이날부터 정식 출근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달 당정청 협의에서 '청년비서관(가칭)' 직책을 신설하고 30대 청년 발탁을 모색해왔다. 문재인 정부 첫 30대 비서관 채용으로 주목 받았지만 한 달 넘게 임명이 미뤄졌다.

여 정책관이 유력 후보로 검토됐지만 '쏘카' 소속의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가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정책 이력보다 정치 활동이 더 많다는 등의 이유로 청와대가 막판까지 고심해왔다.

결국 청와대는 명칭을 '청년소통정책관'으로 변경하고 1급 비서관에서 2급 선임행정관급으로 직제를 낮췄다. 소속도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참여비서관실로 내려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나이가 어리고 캠프 출신이라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비서관실 업무와 별개로 독립 조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2014년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여 정책관은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청년 특보를 지냈다.

청년소통정책관실 산하 행정관으로는 신윤정 전 서울시 청년허브 기획실장을 최종 검증 중이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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