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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실험 중단' 한다더니 핵탄두 늘렸다…20~30기 보유"

등록 2019.06.17 21:05 / 수정 2019.06.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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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탄두 개수를 지난해보다 늘려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벌이면서 한편으론 핵물질을 계속 생산해 왔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세계 핵 군비 보고서.

올해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개수를 20기에서 30기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추정치 10기에서 20기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무기 실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군사용 핵 프로그램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두고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북한 등 9개 나라가 보유한 전체 핵탄두 수는 1만 3865기. 지난해 1만 4465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핵 분쟁 위험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연구소는 지적했습니다.

댄 스미스 /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소장
"모든 핵무기가 현대화되고 있습니다. 핵무기 능력을 사용하는 과거의 정책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기존 핵무기와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거액을 투입하고 있다며, "양이 아닌 기술 면에서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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