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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산고·전북교육청 소송 예고…서울 자사고는 다음주 심의

등록 2019.07.26 21:33 / 수정 2019.07.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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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산고 자사고 유지 결정에 대해 전북 교육청은 교육부의 결정이 퇴행적 결정이라고 맹 비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산고와 같이 취소 결정이 내려진 안산 동산고에 대해서는 취소 결정이 확정됐는데, 여기는 학교측이 또 소송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래저래 자사고 문제가 대규모 법정 다툼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고 전환이 현실이 된 경기 안산 동산고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권태완 / 학생
"학생들이 어떤지 실질적인 점수에 대해 평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민영란 / 학부모
"국민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결과를 보고 너무 참담하고…."

학교 측은 경기교육청이 재량평가에서 지나치게 감점하는 등 불공정한 평가를 했다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철 / 안산동산고 교장
"가처분 신청을 하고 저희들은 행정 소송으로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상산고 자사고 취소 부동의 결정을 접한 전북 교육청 역시 크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옥희 / 전북교육청 대변인
"교육부는 더 이상 교육개혁이란 말을 담지 않길 바란다. 이 퇴행적 결정으로 얻는 것이 무엇이고, 잃는 것이 무엇인지 알길 바란다."

줄소송 움직임 속에 다음주에는 서울과 부산 지역 9개 자사고의 운명이 최종 결정됩니다.

최수용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8개 자사고의 지정 취소에 동의해 달라는 요청서를 오늘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상산고와 달리 지정취소 절차와 평가지표에 위법한 요소가 없어 대부분 자사고 지위를 잃게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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